유로존, 영국,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Manufacturing PMI)에 어두운 그림자가 보인다



한국 시간으로 3월 1일, 굵직굵직한 몇개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Manufacturing PMI)가 발표 되었다. 일단 결론은 다음과 같다.

(국가 / 발표치 / 예상치 / 전월 발표치)
중국 / 50.1 / 50.5 / 50.4
유로존 / 47.9 / 47.8 / 47.8
영국 / 47.9 / 51.0 / 50.8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는 제조업 동향의 선행적 지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위 수치들이 국제 사회의 제조업 동향에 어둠이 드러워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중국의 경우 예상치에도 못미치고 전월 보다도 하락한 50.1로 간신히 50이상에 걸쳐 있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우는 중국에서 전월보다도 부정적인 전망이 깔려있다. 또한 50.5의 예상치를 하회 하면서 그 충격이 더 크게 다가올 수도 있다. 시장에서는 전월 보다는 좋은 전망을 하고 있었으나 실제 설문의 대상이 되는 회원들은 그 반대의 조사 결과를 내 놓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유로존의 경우 전월, 그리고 예상치를 겨우 상회 하긴 했으나, 47.9의 결과를 보이며 긍정적 전망의 기준인 50을 크게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유로존은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영국의 수치는 위의 결과들 보다 조금더 충격적이다. 전월에도, 이번의 예상치에서도 미약하나마 긍정적인 모습들이었지만 실제 결과는 47.9를 기록하면서 전월 및 예상 수치에 완벽하게 반대로 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도 꽤 큰 차이를 보이면서 말이다.

국내 증시도 다시 상승 반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미국의 시퀘스터 이슈, 이탈리아 총선 결과 등이 단기적으로는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해석 되고 있는데 위 세 국가의 PMI는 상당히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증시 및 경제동향에 부정적인 소스가 되기에 너무나도 충분한 수치들이다. 다행히도 한국은 오늘 3.1절로 영업일이 아닌 휴일이기에 금융시장에 그 재료들이 일시적으로 적용 되는 모습은 아니겠지만 다음주를 대비해 충분히 고려해 볼 지표들임에는 틀림 없다.

이 포스트를 작성하는 현재는 아직 발표 되지 않은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를 눈여겨 봐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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