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시카고 제조업 지수(Chicago PMI) 3년만에 50보다 낮은 49.7



우리나라 시각으로 2012년 9월 28일 밤 10시 45분 시카고 제조업 지수(Chicago PMI)가 발표 되었다.
시카고 하면 미국의 대표적인 상공업 도시. 이 도시에서 설문 조사를 해서 경기가 어떠하고 어떠 할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사실 말은 간단하지만 그 구체적인 산출 내용은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지표가 나타내는 수치의 해석은 매우 간단하다. 지표가 50 이상이면 경기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50미만일 경우 부정적 의견을 나타낸다. 그 지표가 9월 3년만에 49.7을 나타내며 부정적 의견을 내었다. 이는 2009년 9월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를  나타내었다. 이 발표로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카고 제조업 지수, S&P500, KOSPI200의 상대 비교 그래프


위 그래프는 시카고 제조업 지수와 S&P500 지수, KOSPI200을 2008년 5월 30일 부터 상대적으로 비교한 그래프이다. 2008년 5월 30일의 각 지표를 100 기준으로 해서 약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 지표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관찰한 그래프이다. 그래프 상으로 세 그래프는 상당히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 시카고 제조업 지수가 다른 지수에 대해서 선행 하기도 하고 후행 하기도 한다. 명확하게 다른 지수를 내다 볼 수 있는 선행지수라고는 할 수 없지만 높은 유사함을 보임은 틀림이 없다.

주목 할 부분은 그래프상 2012년 초 이후이다. 시카고 제조업 지수가 점점 둔화 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지난 9월 28일 드디어 위축세를 나타내었다. 하지만 주가지수는 여전히 추세상 상승하는 모습이다. 실제적으로 활발한 기업 활동으로 기업의 이익이 증가해 기업의 가치가 증대 함으로써 주가 지수가 상승하는 모양새가 나타나야 하지만 최근의 주가 지수 상승은 QE3로 인한 실질적이 아닌 상대적 가치 증대라는 점과 시카고 제조업 지수의 위축세를 볼 때 주가 지수의 상승세가 지속성을 가질지에는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

단순 주가 지수 상승세를 믿고 가는게 아닌 다른 경제지표가 나타내는 실질적인 경기의 상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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