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 요약 및 후기

요약
- 국민들의 투표 참여 신장 쾌거
- 박근혜의 상승이 아닌 문재인의 하락
- 인터넷 여론은 부풀려진 풍선


51.6% vs 48.0%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2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2012년 12월 19일에 있었다. 투표는 어느 지지자의 승리를 떠나서 투표 참여율에 있어서 매우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75.8%

87년 이후 유권자들의 투표 참가율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었는데 이번 대선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등도 매우 큰 반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들의 정치와 권리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점은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 된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국민 개개인들이 투표 참여 독려에 참여 하면서 기존에 정치 또는 투표에 무관심 하던 개개인들에게 까지도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높은 투표율을 달성 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대선전 언론을 포함한 곳곳에서 보수와 진보의 박빙 승부를 예상 한 점 역시 각 지지층의 투표 독려에 큰 기여를 했다고 할 수 있다.

51.6%

박근혜 전 후보가 최종 득표율 51.6%를 달성하면서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 그간 각 토론회를 보면서 지지자들에게는 우려를 야권 지지자들에게는 약점이라면 약점을 만들어 준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본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어필 했으며 일관적인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이 유권자들에게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말실수나 박력과 자신감에 찬 후보자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그녀만의 스타일대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는 것이 승리의 큰 요인이라 생각 된다.

48.0%

문재인 후보 역시 자신의 스타일대로 유권자들에게 계속 해서 어필 했다. 정책, 공약 등 다양한 부분에서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했고 박근혜 후보와 마찬가지로 변함 없는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정치적 기반과 매우 사사로운 것들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 된다.

People around

문재인 전 후보의 패배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들은 문재인 전 후보 자체가 아니라 그 주변의 인물들과 주변의 사사로운 사건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토론회에 함께 출연 했던 이정희의 경우 박근혜 후보를 몰아 세우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으나 그녀의 지나친 정치적 색 표현과 후보를 중도 사퇴 하면서 가져간 27억 문제 등이 보수층 결집 및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이동을 가져왔다고 생각 한다. 이뿐만 아니라 안철수와의 아름답지 못했던 단일화, 네거티브가 없는 네거티브 등이 결정적 한 방이 아니라 계속 해서 잽을 맞다 나가 떨어져 버린 모습이 되었다.

Behind Stories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론의 박빙 승부 예측 역시 문재인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각종 언론에서는 투표율이 70%를 조금 넘어서면 문재인 후보에게 확실히 유리하다는 등의 예측을 쉴 새 없이 내놓았다. 그 결과 문재인 전 후보와 측근들은 투표율 독려에만 계속해서 몰두 했다. 그를 지지하기 위해 나선 안철수 역시 투표 독려를 위해 다녔지 직접적으로 문재인 전 후보를 돕지는 않았다. 그 결과 실제로 투표율은 75.8%를 기록하면서 매우 높은 기록을 세웠다. 확실히 젊은 층은 더욱 많은 한 표를 행사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높은 지지율은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그동안 야권이 착각 했던 점 한가지. 젊은이들의 투표율이 높아지면 이는 분명 야권에 유리 할 것이라는 점이다. 참 아쉽지만 이 생각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다.
분명 2030 유권자들의 높은 비율은 야권을 지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에게서 광주의 득표율을 기대하는 것은 분명 틀린 점이라 할 수 있었다. 투표 독려가 계속 되면서 야권 지지자들의 투표율 역시 높아졌지만, 여권 지지자들 역시 투표 독려 혹은 패배의 두려움에 투표장으로 몰려 나왔다. 분명 높은 비율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 2030 여권 지지자들이 야권에 쓴맛을 보였다.
이는 또한 인터넷 여론의 허상을 보여준다. 실질적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는 야권 지지자들이 엄청난 활동을 보여주었다. 특히 트위터의 경우 시쳇말로 좌위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정치와 야권에 많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하지만 이들이 젊은층의 모두를 대변할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바로 그 순간에 묵묵히 눈팅 혹은 무관심으로 행동하던 여권 지지자들이 실제 투표에서 행동 개시를 했기 때문이다. 야권에서는 이들을 모두 아우르지 못한 것 역시 낙선의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일부 SNS, 커뮤니티 등에서 박근혜 전 후보의 당선으로 이민을 가야 한다느니, 국민들이 미쳤다느니 하는 목소리 들이 들려온다. 뿐만 아니라 입에 담을 수 없는 패륜적인 발언들로 이 시대를 먼저 살아 오신 어르신들을 모욕하고 있다.
패배를 인정 하는 것도 덕목이다. 결과는 나왔고 이 현실에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국민 개개인이 노력할 때라 생각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